싱가폴 생활/맛집

싱가폴 밀크티

in_singapore 2019. 1. 29. 16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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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폴에 와서 좋은 점은 

밀크티 가게가 많고 

무엇보다 한국 대비 훨씬 저렴하여 

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.


싱가폴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밀크티 프랜차이즈는

공차와 리호, 코이 이렇게 3가지가 있다.



1. 공차 http://www.gong-cha-sg.com/


한국에서도 익숙한 공차.

맛도 동일하고 주문 방법도 동일한데 차이는 가격 밖에 없다.


토핑 없는 기본 밀크티가 2.8 SGD, 

타피오카 추가하면 3.3 SGD,

즉 3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.


결제는 현금과 넷츠/이지링크와 같은 현금카드로만 가능하다.




2. 리호 https://www.facebook.com/lihosg/


공차는 최근 싱가폴에서 점포를 많이 줄였다고 하는데

반면 리호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는 것 같다.


주변에 신규 매장이 계속 늘고 있는 중이다.


메뉴는 공차보다 많고 다양하며

같은 밀크티 기준 조금 더 저렴하다. 


특히 토핑없는 밀크티는 - 메뉴판 가격과 달리 - 2불에 판다. 


결제는 현금과 그랩페이로 가능하다.


윗 메뉴판에는 일부 주력 상품만 적혀 있고 주문하는 곳에 전체 메뉴판이 작게 전시되어 있다.


메뉴가 원체 다양하여 

Korean Fruit Tea - 엄청 달았음 - 라는 메뉴도 있다.


그리고 리호에만 있는 메뉴 중에 

치즈티라는 게 있는데

처음 먹었을 땐 정말 별로였으나

이게 묘하게 자꾸 생각이 난다.


현지에서도 Nice or Weird 라는 글도 있는 거 보면

호불호가 갈리는 건 확실하다.


위에 하얀색 액상 치즈가 올려져있음



3. 코이 https://www.koithe.com/en


가장 인기있는 KOI.

주말이나 점심시간에 가면 엄청난 줄을 볼 수 있다.


여기 밀크티는 뭔가 더 부드럽다.


내가 가는 매장의 문제인지

메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

어떤 날은 굉장히 맛있고

어떤 날은 밍밍/평범하긴 하다.



이 곳만의 메뉴로

골든버블 밀크티라는 게 있는데

검은색 타피오카 대신 투명한 금색 펄이 들어있다.


코이는 공차/리호 대비 토핑 가격이 비싼 편이며

현금과 그랩페이만 받는다.





총평. 주관적인 밀크티 맛 평가


코이 > 공차 > 리호 순

매장별 차이는 있지만 줄도 보통 이 순서대로 길다.



팁. 싱가폴에서 밀크티 시킬 땐?


한국에서와 동일하다.

메뉴 → 사이즈 → 토핑 → 당도(Sugar level) → 얼음양 이런 순으로 시키면 된다.


당도를 선택 안 하면

알아서 기본으로 해 주는데 

굉장히 달게 해서 준다.


영수증에 찍힌 번호가 뜨면 가서 음료를 받으면 되는데

보통 봉투에 담아줄지(Need a bag / carrier?) 물어본다.


우리나라에서처럼 

차가운 음료에 컵 슬리브를 껴서 주는 경우를 

싱가폴에서는 못 봤고

항상 컵 사이즈에 맞는 봉투에 넣어준다.


지하철/버스 탈 때에서는 못 마시니까 들고 타기에 유용하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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