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기후피부질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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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온다습 기후 & 진균 피부질환싱가폴 생활/정착기 2021. 7. 23. 22:25
등에 갑자기 붉은 또는 갈색의 검버섯 같은 것들이 무더기로 나서 병원에 갔더니 Ringworm이란다. 내 인생 처음 들어보는 링웜. 한국말로도 처음 들어보는 백선. 곰팡이 감염(Fungal Infection)의 한 종류.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 것이니 땀을 흘린 후 꼭 샤워하고 잘 말리라고 한다. 최근 날씨가 많이 더워서 하루 종일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있는데 잘 때는 추워서 끄고 자다 보니 자고 일어나면 땀이 많이 나 있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.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몇 주내 없어질 거라는 것. 2주간 처방약 바른 이후에도 진척이 없으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한다. 시간이 지나면 동남아 기후에 몸이 적응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새로운 질병들이 점점 추가되니 이젠 정말 몸도 마음도 이곳을 떠날 준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