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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폴에서 운전하기싱가폴 생활/정착기 2019. 1. 6. 17:31반응형
싱가폴 교통 시스템은
영국식으로
차선과 운전석이 한국/미국과 반대이다.
말레이시아 가는 길. 싱가폴 & 말레이시아 모두 왼쪽으로 이동
이론상으로는 무조건 반대로 다니면 되는거지만
수십년간 축적된
왼쪽 운전자 & 오른쪽 차선 기준 습관을
오른쪽 운전자 & 왼쪽 차선에 맞도록
바꾸는 게 쉽지 않았다.
싱가폴 운전 초반 실수 리스트 :
1. 차 타러 갈 때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감 (운전자석 오른쪽)
2. 기어 바꿀 때 오른손이 허공을 가름 (기어는 운전자석 기준 왼쪽에)
3. 깜박이 안 넣고 자꾸 윈드쉴드 켬 (방향지시등 & 윈드쉴드 스틱이 한국에서와 반대 방향에 위치)
4. 차선 가운데로 간다고 가는데 자꾸 차가 왼쪽으로 치우침
차가 많으면 오히려 따라가면 되니까 덜 어려운 편
그래도 사람인지라
몇 일 운전하면 금세 익숙해진다.
싱가폴에서 운전할 때 신경써야 할 것
1. 차선이 좁다.
한국 -> 미국 갔을 때는
차선도 넘나 넓은 것!!
막 운전해도 같은 차선 안에 있어!! 했었으나
싱가폴은 차선이 좁아서
운전하다 보면 옆차선 차들이 과하게 붙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.
2. 비가 상당히 많이 올 수 있다.
장마 때면 하루 종일 비가 오는 한국과 달리
이 곳 우기에는 짧게 (30분 내외)
우렁찬 천둥 소리와 함께
세상 멸망할 듯이 엄청나게 내리는 경우가 많다.
비가 이렇게 많이 오면
낮이어도 차선이 안 보여서
운전하기가 굉장히 힘들다.
3. 터널에서 휴대폰이 안 터진다.
지하철에서는 휴대폰이 잘 되는데
건물 지하, 엘레베이터에서 안 될 때가 많다.
이는 터널에서도 마찬가지라
터널 진입 즉시 네비게이션 앱들이 먹통이 되므로
긴 터널을 지날 일이 있으면 미리 출구를 확인해야 한다.
4. 속도/신호 카메라 확인.
구글맵은 단속 카메라 여부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
Waze 앱을 통해 카메라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.
참고로, 싱가폴 교통 법규 위반 벌금은 120불부터 시작한다.
싱가폴 운전 총평
+ 엄청 비싼 차값으로
차량 수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
교통 체증이 있어도 서울만큼 심하진 않다.
+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
치안이 좋은 나라라
마음 편하게 운전/주차할 수 있다.
- 중국, 말레이시아 포함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운전을 하기 때문에
운전 문화가 선진적이라고 일반화하긴 어렵다.
줄 서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앞에 와서 끼어드는 노양심 차도 많다.
- 운전하면 돈이 나간다.
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돈이 나가는 ERP,
쇼핑몰에서 쇼핑해도 면제되지 않는 주차비용 등등
차가 움직이는 순간 돈이 나간다.
싱가폴 치안의 상징, CCTV!! 한 곳에 왜 여섯개나 있는지 어이가 없어서 찍은 사진
참고 : ERP (Electronic Road Pricing)
싱가폴 핵심 도로 / 고속도로에 있는 자동 요금 청구 시스템.
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같이
차마다 있는 IU에 ERP 결제 가능 카드를 꽂으면
자동으로 결제된다.
일요일과 공휴일에만 무료이고
평일과 토요일은 시간대별로 0.5불에서 2불씩 나간다.
* ERP 위치 및 요금 공식 사이트 (너무 보기 힘듦 ㅜ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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